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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있는 클래식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점?

by 블로그ㅤ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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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음악 관련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뮤지컬과 오페라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둘 다 사실 비슷해보이는데 어떤 차이들이 있을까요? 어쩌면 출연하는 배우를 내가 아는게 뮤지컬이고, 출연하는 성악가를 전혀 모르는게 오페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뮤지컬은 대중적인데 반해 오페라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일단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두 예술 형식 모두 노래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페라는 주로 노래를 하고, 뮤지컬에서는 대화하는 방식에 노래를 넣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오페라와 뮤지컬은 모두 텍스트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페라의 경우, 각각의 노래가 연속적인 경향이 있는 반면에 뮤지컬에서는 대부분의 줄거리를 개별적인 노래로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뮤지컬에는 종종 모션이 더 큰 춤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페라에서 노래는 아리아, 레치타티보 및 코러스로 나뉩니다. 아리아는 캐릭터가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고 솔로(혼자)로 노래합니다. 주로 오페라에서의 아리아는 레치타티보 보다 더 유명하고 기억에 남는 곡입니다. 레치타티보는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리듬이 중요하며 스토리 텔링 기법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오페라에서는 대사보다는 음악이 1번이고 뮤지컬에서는 음악보다는 대사가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페라 공연은 주로 원어로 부릅니다. 왜냐하면 음악이 가사에 부합하게 작곡되었기 때문이죠. 일부 뮤지컬은 다른 뮤지컬보다 오페라 스타일에 더 가깝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Stephen Sondheim의 Sweeney Todd는 오페라로 분류되는 뮤지컬 중 하나입니다.

 


오페라의 발성은 뮤지컬보다 훨씬 더 비브라토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오페라라는 것은 마이크가 발명되어지기 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오페라 성악가들은 증폭 없이 본인의 성량으로 오케스트라를 뚫어야 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소리에 눌려서 관객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지 않으면 안됐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뮤지컬은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예술 형식이기 때문에 가수들이 마이크를 자연스럽게 쓰게 됐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시끄러운 밴드나 오케스트라가 있다고 해도 마이크의 도움을 받아 편안하게 볼륨을 조절해가며 노래를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정리해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페라와 뮤지컬

공통점1 : 모두 노래를 중심으로 하는 예술 형식

공통점2 : 모두 텍스트를 기본으로 사용함

 

차이점1 : 오페라는 노래가 연속적인 연결방식 ,

              뮤지컬은 줄거리를 개별적인 노래로 풀어감

차이점2 : 오페라에는 아리아, 레치타티보가 있음

차이점3 : 오페라는 음악이 1번, 뮤지컬은 대사가 1번

차이점4 : 오페라는 원어로 부름, 뮤지컬은 번역해서도 부름

차이점5 : 오페라는 뮤지컬보다 비브라토를 많이 사용

차이점6 : 오페라는 마이크 없이도 함, 뮤지컬은 마이크를 사용함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를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뮤지컬은 아무래도 접하기도 쉽고 진입장벽이랄게 거의 없습니다. 대중적이기 때문이죠. 반면에 오페라는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을 갖고 들어야 더 그 맛을 알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는 오페라 곡들 중에 유명한 곡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어렵지 않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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